Wipe your tears away - Jeewon Kim

 
 

Wipe your tears away - Jeewon Kim
울지말아요 - 김지원 

선택구절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 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작품 설명 

한글은 유일하게  누가 언제 왜 발명되었는지 알려져 있는 문자다.  백성 누구나 쉽게 배워  쓸 수 있도록  한 세종대왕의 창제 의도에 명확히 밝혀져 있다. 한글 처럼 누구나에게  쓰임이 있는 형태, 널리 나눠가질 수 있는 형태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로 작업을 시작 했다.

선택한 시의 내용이 너만 외로운게 아니니까 울지마라 라는 동질감을 통한 위로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이 의미를 잘 전달 하기 위해 위로의 매체로 눈물 닦을 수 있는 티슈를 선택했다.

티슈상자를 열어보면  작은 여러 포켓에  휴지 대신 시를 그림처럼 적은 다양한 디자인의 카드가 겹겹이 들어있다. 휴지를 뽑아 눈물을 닦듯이 카드를 한장씩 뽑아 간직하며 마음의 눈물을 닦기를 바란다.

 

Hangul is the only characters that the year of invention and its creator are known. When King Sejong the Great invented Hangul, his intention was to make it easy for anyone to learn. Consistent with his intention for Hangul, this artwork begins with an idea to take the form that reflects shared life experiences.

The selected poems convey a comforting message “you are not the only one who feels lonely.” The facial tissue was specifically chosen as the medium to portray consolation for loneliness.

The openable box has a number of small pockets. It contains various designs of cards. My intention was to illustrate patterns utilizing letters of the poems on the card. The cards can be taken out from the box as if people pull out tissues. My hope is that people would keep this card with the idea that their tears will be wiped away.

Dear don’t cry. Let me wipe your tears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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