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irror - Sang Lee

 
 

The Mirror - Sang Lee
거울 - 이상인 

선택구절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握手)를받을줄모르는-악수를모르는왼손잡이요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거울이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라도했겠소

나는지금(至今)거울을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事業)에골몰할게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反對)요마는
또괘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診察)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작품 설명 

이상의 내면에 대한 자가적 고뇌가 담긴 이 시는, '바라보는 자아' 와 '내면의 나'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괴리에 대한 투영이라 생각함. 투명한 아크릴 통 안에 있는 '해골 - 내면의 자아'를 '관객 - 바라보는 이'가 마주하면서 보이는 그 안의 자아를 홀로그램으로 형상화한 작품.
This poem has a sarcastic frustration about the poet himself. I think this is all about a projection of ‘1- a persona who is seeing’ versus ‘2- a persona inside of me’. I represent this situation by setting a decorated skull with the Korean poem as a ‘2’ and viewer could see the ‘1’ as you are watching the artwork.